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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흘랑(Tarlant)', 340년의 세월과 함께 보존되어 온 순수한 샹파뉴의 정신
*Introduction

[Champagne Tarlant: 현 하우스 오너인 12대 Benoît 씨(좌) & Mélanie 씨(우)]
샹파뉴(Champagne)의 주축을 이루는 지역 중 하나인 발레 드 라 마흔(Vallée de la Marne)의 온화한 빛과 바람 속에서, 따흘랑(Tarlant) 가문은 1687년부터 포도나무와 애정 어린 인연을 쌓아왔습니다. 창시자 삐에르 따흘랑(Pierre Tarlant)으로부터 시작된 이 전통은 오랜 세월 동안 결코 흔들리지 않았으며, 1928년 루이 아드리앙 따흘랑(Louis Adrien Tarlant)이 가문의 첫 샴페인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샴페인 하우스로 자리하게 됩니다. 오늘날, 이 유서 깊은 도멘은 12대인 브누아(Benoît) 따흘랑과 멜라니(Mélanie) 따흘랑 남매가 이끌며, 세대를 넘어 이어온 철학을 현대적 감각과 함께 더욱 견고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이(Oeuilly)', 샹파뉴의 중심부에 자리한 특별한 마을

[Oeuilly 마을 전경]
따흘랑이 자리한 우이(Oeuilly) 마을은 샹파뉴 중심부에 위치하면서도, 세계 최고의 샤르도네(Chardonnay) 산지로 불리는 꼬뜨 데 블랑(Côte des Blancs)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록 작은 규모의 마을이지만, 오랜 전통과 높은 품질 기준을 지키며 샹파뉴의 명성을 지탱해 왔습니다.
온화한 기후와 석회암 기반의 토양은 포도의 산도와 미네랄을 훌륭히 끌어올려, 우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샴페인은 늘 한결같이 맑고 우아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농법과 저탄소 양조를 적극 실천하며, 자연과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을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57개로 나뉘어진 구획', 떼루아의 다양성이 빚어낸 이색적인 매력

[하우스의 포도밭에서 직접 채취한 토양 샘플]
따흘랑 가문이 소유한 포도밭은 에페르네(Epernay) 서쪽 4개의 마을에 걸쳐 있으며, 무려 57개 구획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땅에는 피노 누아(약 50%)를 중심으로 샤르도네와 피노 뫼니에가 조화롭게 재배되고, 샹파뉴에서 찾아보기 드문 아반(Arbanne), 쁘띠 멜리에(Petit Meslier), 피노 블랑(Pinot Blanc)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토양은 강가의 사질토부터 언덕의 석회암, 점토·석회 혼합층, 피노 누아에 알맞은 스파르나시앙(Sparnacien)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이처럼 복합적인 토양 구조는 따흘랑 샴페인에 여러 겹의 풍미를 제공하며, 바로 이것이 이들의 샴페인이 가진 깊고 선명한 개성의 근원입니다.
특히, 따흘랑은 화학적 비료와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원칙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996년부터는 지피 작물을 활용해 토양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등 자연과 공존하는 재배 철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좋은 포도가 최고의 샴페인을 만든다”는 신념은 그들의 오랜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오크와 자연', 그리고 본질을 지키는 기술

[하우스의 셀러에서 와인을 관리하는 Benoît 씨의 모습]
따흘랑의 양조는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방식으로, 구획별 개성을 보존하는 데 가장 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수확된 포도는 구획마다 따로 양조되며, 전체의 약 절반이 보쥬(Vosges) 산 오크 배럴에서 발효됩니다. 그러나 오크는 어디까지나 보조적 역할일 뿐, 브누아 따흘랑이 강조하듯 “와인의 본질을 지배하지 않는” 선에서 섬세하게 활용됩니다.
또한 따흘랑은 젖산 발효(Malolactic Fermentation)를 하지 않아 샴페인 특유의 선명한 산도와 미네랄감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얻은 포도만 오크 발효에 사용하고, 매년 포도의 상태에 따라 토착 효모 사용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등 양조 과정 전반은 정형화된 방식이 아닌 ‘해마다 포도와 대화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이와 같은 세심한 양조는 긴 숙성 과정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따흘랑의 대표적인 Cuvee들은 대부분 10년 이상의 꺄브 숙성을 거친 뒤 비로소 시장에 출시되며, 이 시간의 깊이가 와인에 복합성과 고요한 에너지를 더합니다. 떼루아의 순수함을 지키는 양조 철학과 장기 숙성이 어우러져, 따흘랑의 샴페인은 한 잔 속에서 시간, 자연, 기술의 균형을 섬세하게 드러냅니다.
*'Champagne Tarlant' 을 상징하는 대표 Line-up?
따흘랑의 철학과 양조 방식은 결국 각 퀴베(Cuvée)를 통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떼루아의 개성을 세심하게 분리하고, 자연을 존중하는 재배 방식과 장기 숙성을 결합한 결과, 따흘랑은 각각의 포도밭과 품종이 지닌 이야기를 고유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여러 개의 대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퀴베들은 단순한 샴페인이 아니라, 포도밭의 성격, 양조 철학, 시간의 깊이가 집약된 ‘하나의 세계’ 와도 같습니다. 따흘랑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이라 할 수 있으며, 또한 이들의 독자성을 표방하는 라인업을 소개합니다.
*Champagne Tarlant Cuvée Louis

[Key Point] 따흘랑 가문의 정신을 상징하는 퀴베로, 브리오슈, 꿀, 견과류가 어우러지는 깊고 고급스러운 풍미가 특징이며, 긴 숙성을 통해 완성된 아름다운 균형미를 자랑합니다.
*품종 정보: 피노 누아 50%, 샤르도네 50%
*토양: 석회 및 백악 재질
*묘목 평균 수령: 약 65~70년 내외
*양조: 자연 발효(유산 발효 생략), 약 4회 사용한 오크 배럴을 적절히 배합하여 이듬해 5월까지 효모(Lees)와 함께 숙성,
이후 약 16년 간 병 숙성 진행, 도사주(Dosage) 및 여과 생략
*Champagne Tarlant La Vigne Royale

[Key Point] 왕실에 헌정된 바로 전해져 내려오는 포도밭에서 생산된 피노 누아(Pinot Noir)로만 양조되며, 붉은 베리와 은은한 꽃, 향신료의 구조감 넘치는 조화가 고귀한 풍미를 형성합니다.
*품종 정보: 피노 누아 100%
*토양: 석회암 재질
*묘목 평균 수령: 약 35년
*양조: 자연 발효(유산 발효 생략), 약 4회 사용한 오크 배럴을 적절히 배합하여 이듬해 5월까지 효모(Lees)와 함께 숙성,
이후 약 14년 간 병 숙성 진행, 도사주(Dosage) 및 여과 생략
*Champagne Tarlant La Vigne d'Or Vintage

[Key Point] 발레 드 라 마흔 지역의 구심점이라 할수 있는 피노 뫼니에(Pinot Meunier) 단일 품종의 샴페인으로, 잘 익은 핵과류와 약간의 캐러멜 뉘앙스를 품은 견과류의 농밀함, 정교한 구조감이 특징이며, 특히 올드 바인의 농축된 미학과 어우러져 뫼니에 품종의 잠재력이 극대화된 모습을 잘 전달해 주는 와인입니다.
*품종 정보: 피노 뫼니에 100%
*토양: 점토-석회암 혼합 재질
*묘목 평균 수령: 약 80년 내외 (1940년대 식재)
*양조: 자연 발효(유산 발효 생략), 약 4회 사용한 오크 배럴을 적절히 배합하여 이듬해 5월까지 효모(Lees)와 함께 숙성,
이후 약 12~13년 간 병 숙성 진행, 도사주(Dosage) 및 여과 생략
*Champagne Tarlant La Vigne d'Antan Vintage

[Key Point] 샹파뉴 지역 전체에서도 5개 구획만 남아있을 정도로 그 희소성이 돋보이는, '뿌리를 접목하지 않았다' 는 의미를 품는 프랑 드 피에(Franc de Pied)의 샤르도네(Chardonnay) 단일 품종으로 빚어낸 와인입니다. 19세기 후반 유럽 전역을 강타해 포도밭들을 초토화 시켰던 필록세라(Phylloxera) 사태 이전의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와인으로, 섬세하면서도 매우 깊은 미네랄감, 그리고 포도 본연의 숙성미를 고스란히 전해줍니다.
*품종 정보: 샤르도네 100%
*토양: 모래 재질
*묘목 평균 수령: 약 70~75년 (1950년대 식재)
*양조: 자연 발효(유산 발효 생략), 약 4회 사용한 오크 배럴을 적절히 배합하여 이듬해 5월까지 효모(Lees)와 함께 숙성, 이후 약 14년 간 병 숙성 진행 (도사주(Dosage) 생략)
*Champagne Tarlant BAM

[Key Point] 샹파뉴의 희귀 토착 품종 3가지를 알리고자 하는 생산자의 실험적 철학으로 탄생한 특수 퀴베이며, 피노 블랑(Pinot Blanc), 아흐반(Arbanne), 그리고 쁘띠 메슬리에(Petit Meslier) 품종의 이니셜을 배합해 탄생한 이름입니다. 이색적인 허브 캐릭터와, 감귤, 갓 피어난 흰꽃의 아로마가 복합적으로 펼쳐지며, 현대 샹파뉴 양조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품종 정보: 피노 블랑, 아흐반, 쁘띠 메슬리에
*토양: 석회암 및 모래, 규질 재질
*묘목 평균 수령: 약 20~30년
*양조: 자연 발효(유산 발효 생략), 약 4회 사용한 오크 배럴과 리저브(Reserve) 와인을 적절히 배합하여 이듬해 5월까지 효모(Lees)와 함께 숙성,
이후 약 7~10년 간 병 숙성 진행, 도사주(Dosage) 및 여과 생략
*Closing
따흘랑의 샴페인은 화려함보다는 깊은 본질을 선사하며, 한 모금의 거품 속에서 이 가문이 걸어온 시간과 자연의 숨결이 고요하게 피어오릅니다.
시간이 빚어낸 진정한 예술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따흘랑은 언제 어디서든 완벽한 선택지로써 그 빛을 환히 발할 샴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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