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글리-우리에(Egly-Ouriet)',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RM 샴페인의 결정체

*Introduction

[Champagne Egly-Ouriet]


1930년대, 몽타뉴 드 행스(Montagne de Reims)의 대표 마을 앙보네(Ambonnay)에서 샤를 에글리(Charles-Egly) 씨가 설립한 샴페인 에글리-우리에(Champagne Egly-Ouriet)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레콜탕-마니퓌랑(Récoltant-Manipulant, RM) 생산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82년 경 프랑시 에글리(Francis-Egly) 씨가 하우스의 총괄 책임자로 등극하며 품질 중심의 철학이 확립된 이래, 세계적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로부터 수차례 100점을 부여받는 등의 쾌거를 이룩함에 따라, 자크 셀로스(Jacques-Selosse)와 더불어 RM 샴페인의 양대 산맥으로 그 견고한 입지를 다지게 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 하우스로 당당히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우스는 프랑시 씨와 그의 딸 클레망스 에글리(Clemence-Egly) 씨가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전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그들의 집념은 오늘도 에글리-우리에가 지닌 독보적 가치와 철학을 한층 더 빛내며, 샴페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Vineyard: 피노 누아(Pinot Noir)의 진가가 가장 잘 드러나는 마을, 앙보네(Ambonnay)와 에글리-우리에의 참된 시너지

[Egly-Ouriet의 포도 수확 장면 & Ambonnay 마을 포도밭 전경]


포도밭은 몽타뉴 드 행스(Montagne de Reims) 앙보네(Ambonnay)를 구심점으로 하며, 부지(Bouzy)와 베즈네(Verzenay)까지 일부 분포되어 있는 형태로써 그 소유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품종의 경우 피노 누아(Pinot Noir)를 주력으로 함과 동시에 일부 피노 뫼니에(Pinot Meunier)와 샤르도네(Chardonnay) 기반의 특별한 퀴베(Cuvée)도 함께 생산함에 따라, 샹파뉴 지역의 개성을 보다 넓은 범위에서, 생산자의 철학과 알맞게 결합하여 그 매력이 최대치로 돋보이게끔 합니다.

소유한 구획들은 주로 남향과 남동향을 바라보아 충분한 일조량은 물론, 토양은 석회, 백악질과 점토 재질로 구성되어 있어 풍만한 과실감과 미네랄 캐릭터 모두를 와인에 담아낼 수 있는 효율적인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묘목 수령의 경우 40년에서 많게는 80년에 달하고, 살충제의 개입 없이 페로몬, 소형 덫 등을 활용하며 그 피해를 방지하는 등 친환경적인 농법을 고수하며, 또한 작황에 알맞게 가지와 잎의 개수를 최적화하여 열매의 이상적인 숙성도 뿐 아니라 원활한 공기 순환의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곰팡이로부터의 위협까지도 철저히 관리합니다.


*Vinification: 오크와 발효 과정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절제미

[Egly-Ouriet 양조장 내부]


에글리 우리에는 오크의 개입을 통해 와인의 구조감과 복합적인 풍미, 숙성 잠재력을 드높이는 데 그 의의를 두며, 특히 오크는 프랑시 에글리 씨의 오랜 절친이자 오크의 달인이란 별명을 가진 ‘도미니크 로랑(Dominique Laurent) 씨로부터 공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8~10개월 간의 배럴 숙성을 기본으로 하되 과도한 오크 풍미가 와인에 녹아드는 것은 반드시 지양하는데, 여기에는 포도 본연의 아로마와 풍미를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생산자의 과유불급의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유산 발효 여부는 매년 포도 작황과 와인의 개성을 평가한 뒤 결정하는데, 가령 샴페인에 있어 세기의 빈티지라 여겨지는 2008년 빈티지의 경우 강렬한 산미와 이상적인 밸런스를 입혀내고자 부분적인 유산 발효를 진행했으나, 이듬해인 2009년 빈티지는 일체의 개입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병입 또한 여타 하우스들보다 늦은 시점인 이듬해 6~7월 무렵 진행하는 편인데, 바로 이 시점이 와인이 자연스럽게 맑아지는 시기로써 인위적인 정제, 여과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어진다는 생산자의 노련한 믿음이 고스란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Aging: 시간 속에서 완성되는 잠재력, 그로부터 탄생한 결과물


[병(효모) 숙성 단계에 있는 와인]


에글리 우리에의 모든 와인은 셀러에서 최소 3년 이상, 혹은 7~10년 까지도 장기 숙성을 거치며, 이는 와인이 하우스를 떠난 후에도 오히려 더욱 강화된 숙성 잠재력을 갖춘 와인으로써 알려지기를 바라는 생산자의 염원이자 철학입니다. 이러한 특징에 힘입어, 에글리 우리에의 샴페인은 시간과 정성이 함께 빚어낸 일종의 예술 작품이라는 것은 매우 자명한 사실로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Champagne Egly-Ouriet Les Premices NV (PN 34%, PM 33%, CH 33%)

 에글리 우리에의 가장 기본을 이루는 퀴베(Cuvée)이지만, 40년 이상 수령의 묘목만을 사용해 하우스의 품질 철학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대중적이고 접근성 높은 블렌딩 방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생산자의 역량이 더해져, 단순한 엔트리의 범주를 넘어서는 시너지가 형성됩니다. 여기에 36개월간의 병 숙성과 1g/L 이하의 도사주(Dosage)를 적용해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고, 와인의 신선함과 순수함을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어우러지며, 에글리 우리에의 엔트리 퀴베는 기본 라인업임에도 하나의 독립적인 작품처럼 완성도를 갖추게 됩니다.


*Champagne Egly-Ouriet 1er Cru Brut Les Vignes de Vrigny NV (PM 100%)

 몽타뉴 드 행스 서쪽의 브리니(Vrigny) 마을에서 생산되는 이 샴페인은 피노 뫼니에 100%로 구성된 와인으로, 생산자가 피노 뫼니에 품종에 품고 있는 깊은 애정을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양조에도 여타 퀴베들과는 다르게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극 활용하여, 일반적으로 동일 품종 기반의 샴페인보다 선명한 산미와  깔끔한 인상을 자아내면서도, 뚜렷한 개성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36개월 이상의 병 숙성과 2g/L 이하의 도사주를 통해 밀도 높은 과실감 속에서도 절제된 표현력을 잘 유지하며, 균형감과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스타일로 완성됩니다.


*Champagne Egly-Ouriet 1er Cru Brut Les Vignes de Bisseuil NV  (CH 70%, PN 15%, PM 15%)

 몽타뉴 드 행스 동쪽 끝자락의 비쇠이(Bisseuil) 마을에서 생산되는 이 샴페인은 하우스의 다른 퀴베들과 달리 샤르도네 중심의 블렌딩으로 완성되며, 생산자의 샤르도네 품종에 대한 해석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단단한 미네랄과 선명한 산미를 중심으로 한 구조적 스타일이 돋보이며, 36개월 이상의 병 숙성과 2g/L 이하의 도사주를 통해 와인의 깨끗하고 정밀한 인상이 더욱 강조됩니다. 이러한 요소가 밝은 조화를 이루며, 하우스의 철학을 독립적이면서도 이색적인 느낌으로 표현해 내는 퀴베라 할 수 있습니다.


*Champagne Egly-Ouriet Grand Cru NV (PN 70%, CH 30%)

 에글리 우리에의 대표성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이 플래그십 퀴베는, 상위 라인업을 넘어 하우스를 이해하는 데 가장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앙보네(Ambonnay), 부지(Bouzy), 베즈네(Verzenay) 등 그랑 크뤼(Grand Cru) 마을의 포도만을 사용하며, 피노 누아 중심의 구조 위에 각 마을의 서로 다른 토양 개성을 이상적인 비율로 블렌딩해 깊이와 복합성을 동시에 확보합니다. 또한 약 48개월 이상의 병 숙성과 2g/L 이하의 도사주를 통해 강렬한 집중도와 정교한 우아함이 조화를 이루며, 에글리 우리에 스타일의 핵심을 가장 순도 높게 경험할 수 있는 퀴베로 완성됩니다.


*Champagne Egly-Ouriet Grand Cru Rose NV (PN 70%, CH 30%) 

  앙보네(Ambonnay), 부지(Bouzy), 베즈네(Verzenay) 등 그랑 크뤼(Grand Cru) 마을 포도만으로 구성된 이 로제 샴페인은 피노 누아 중심의 구조 위에 각 마을의 다양한 토양 개성을 이상적인 비율로 담아내는 블렌딩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앙보네 루즈(Ambonnay Rouge)를 5% 비율로 더해, 특유의 붉은 과실 캐릭터는 물론 확고한 구조감과 풍미의 입체감을 한층 강화합니다. 또한 약 48개월 간의 병 숙성을 기본으로, 빈티지에 따라 60~65개월 까지도 숙성 기간을 확장하며, 2g/L 이하의 도사주를 통해 산뜻함과 집중도가 정교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Champagne Egly-Ouriet Extra Brut V.P Grand Cru NV (PN 70%, CH 30%)

 ‘Vieillissement Prolongé(장기 숙성)’의 약자인 V.P.는 최소 84개월 이상 병 숙성을 거친 에글리 우리에의 가장 인상적인 장기 숙성 샴페인으로, 농익은 과실 견과류와 커피, 벌꿀의 산화적 뉘앙스, 그리고 버터리한 브리오슈 풍미가 깊게 자리하며, 특히 그랑 크뤼 라인업 중 가장 늦게 출시되는 것이 흥미로운 특징입니다. 앙보네(Ambonnay)를 중심으로 한 그랑 크뤼 마을의 포도 중에서도 특히 엄선된 열매만을 사용해 산미, 바디, 풍미가 모두 강렬하게 전달되며, 약 1g/L의 낮은 도사주를 통해 NV나 일반 빈티지 샴페인을 뛰어넘는 고차원적인 숙성미와 에너지를 표현합니다.


*Champagne Egly-Ouriet Grand Cru Millésime (PN 70%, CH 30%)

 에글리 우리에의 정상급 퀴베로, 유산 발효 여부 역시 반복적인 테이스팅을 통해 결정될 만큼 철저한 선별 과정을 거칩니다. 양조 단계에서는 약 15~30%의 비율로 뉴 오크까지 사용하는 등 적극적인 오크의 개입을 통해 구조감과 복합미, 그리고 풍성한 깊이감을 부여하며, 이후 최소 96개월에서 길게는 약 129개월에 이르는 장기 병 숙성을 통해 농축된 바디감과 미세하게 녹아들어 섬세한 버블감을 갖추어낸 와인을 탄생 시킵니다. 이렇듯 정성 어린 과정 속에서 와인은 복합미와 집중도가 극대화된 스타일로 나타나며, 하우스의 정점에 자리한 퀴베에 걸맞는 우아함과 정수를 선사해 줍니다.


*Champagne Egly-Ouriet Blanc de Noirs V.V Les Crayeres Grand Cru NV (PN 100%)

 앙보네 마을 내에서도 에글리 우리에를 상징하는 구획이자 그 심장부와 같은 ‘레 크헤예흐(Les Crayères)’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 단일 품종으로 생산되는 이 와인은, 1946~1947년 식재된 비에이 비뉴(Vieilles Vignes)의 응축된 매력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여타 퀴베 대비 한층 더 강화된 밀도감과 농축미가 돋아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최적의 오크 숙성을 통해 복합성과 풍미의 레이어를 정교하게 쌓아 올린 뒤, 약 75개월 이상의 병 숙성을 거치며 강건한 바디와 깊은 숙성미를 겸비한 와인을 완성 시킵니다. 여기에 1g/L 이하의 낮은 도사주가 더해져, 농밀함 속에서도 긴장감을 잃지 않는 순도 높은 표현력을 선명히 선보입니다.


*Champagne Egly-Ouriet Ambonnay Coteaux-Champenois Rouge (PN 100%)

 샴페인 지역 내에서도 독보적인 피노 누아 생산지인 앙보네(Ambonnay) 그랑 크뤼 마을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 포도만을 사용해 만든 이 스틸 레드 와인은 숙성 잠재력이 높은 구조감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절제된 뉴 오크 비율을 적용한 숙성을 통해 피노 누아 본연의 파워과 우아함이 강조된 와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미 다발, 코코아, 오렌지 그리고 새콤한 라즈베리의 노트는 세심한 조절 하에 활용된 뉴 오크 배럴의 풍성한 캐릭터와 함께 복합적인 풍미들로 이어집니다. 자연에게 받은 만큼만 사용하겠다는 에글리 우리에의 확고한 철학에 힘입어, 생산량을 조절함에 따라 와인의 집중도는 한층 더 깊이 있게 다가오며, 입에서는 실키한 타닌의 텍스쳐와 함께 느껴지는 부케를 머금은 듯 화려한 풍미,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산미가 한데 어우러지며 매혹적인 여운으로 마무리되는 와인입니다.



*Closing

 포도밭부터 병에 담기기까지 그 모든 과정에서 품질과 전통, 자연, 개성이 돋보이기를 추구하며, 한 모금 한 모금 입에 머금는 순간마다 절대로 대체할 수 없는 투철한 장인 정신은 물론, 세월에 기인한 깊이감까지도 단번에 만끽할 수 있기에, 종국에는 일타이피의 실현을 가능케 하는 탁월한 선택지가 되어주는 샴페인, 바로 그 중심에 샴페인 에글리 우리에가 당당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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