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라뚜르 지로

Domaine Latour-Giraud

클래식한 뫼르소의 대표 주자

비긴즈

도멘 라뚜르 지로는 꼬뜨 드 본의 화이트 와인 명생산자로서 전형적인 뫼르소(Meursault) 와인을 생산합니다. 도멘의 역사는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가장 오래된 조상으로 확인되는 장 라뚜르 부알로(Jean Latour-Boillot)는 프랑스 혁명 중 가족과 함께 빈야드 부근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 이미 포도나무는 당시부터 관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꼬뜨 도르 지역에서 오랜 세월 거주한 지로(Giraud) 가문은 1845년부터 1914년까지 뫼르소의 병원에서 증류소를 운영했는데, 카시스 오브 버건디(Cassis of Burgundy)로 잘 알려져 있는 마크 오브 버건디(Marc of Burgundy)를 생산했습니다. 라투르 지로라는 이름은 라뚜르 알로 가문과 지로 가문의 자녀들이 결혼하여 1958년 포도밭을 합치게 되면서 시작되었고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와인을 생산하게 됩니다.

1990년대부터 도멘은 장 피에르 라투르(Jean-Pierre Latour)가 생산부터 제조, 마케팅까지 모두 관리 감독하고 있으며, 여동생 플로렁스(Florence)는 관리 파트를 포함하여 그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장 피에르는 뛰어나고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진 와인메이커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의 도멘 라투르 지로의 평판을 만든 것은 그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품질 증진을 위해 유기농법을 도입하고 헥타르당 생산량을 25-35까지 낮추는 등 재배 환경의 개선을 적극적으로 이끌었으며 공기 압착식 프레스, 온도 조절 탱크 등 새로운 설비들을 구축하며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포도밭과 양조

라뚜르 지로는 약 10ha에 걸친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는데 약 80%는 화이트 와인, 20%는 레드 와인을 생산합니다. 대부분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포도나무는 뫼르소의 프르미에 크뤼 포도밭에 있으며, 레드 와인은 상대적으로 비중은 적지만 매우 좋은 땅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양조에 있어서는 프리런 주스(Free Run Juice-포도 압착 과정에서 처음 추출한 주스)만을 사용하고 자연 효모만을 사용합니다. 많은 생산자들이 생산한 와인을 같은 시기에 일괄 병입하는 것과는 달리 장 피에르는 병입의 시기 또한 신중하게 결정하는데, 약 6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각 와인별 최적의 타이밍에 병입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생산된 도멘 라뚜르 지로의 와인은 그 집중도와 스타일리시함, 끝없이 펼쳐지는 아로마의 다채로움, 복합미와 탁월한 밸런스로 클래식한 부르고뉴의 와인이라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