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탕

Sextant

    섹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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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추럴 와인의 새로운 항해사


    비긴즈

    섹스탕의 설립자이자 양조자 쥘리앙 알타베르(Julien Altaber)는 부르고뉴 출신도, 여느 생산자들처럼 상속 받은 포도밭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부르고뉴 서쪽 블루 치즈 생산지 명으로 유명한 블루 도베르뉴(Bleu d’Auvergne) 출신인 그는 낙농업자인 부모 밑에서 자라며 농부가 되는 꿈을 꿉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의 농업에 대한 열정은 자연스럽게 포도 재배 및 양조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었는데, 16살 첫 인턴십을 통해 와인을 만들어보며 수확, 발효, 양조라는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게 됩니다.

    쥘리앙은 마꽁(Macon)과 보졸레(Beaujolais)의 여러 도멘 및 네고시앙에서 경험을 쌓은 뒤 가족 경영 도멘이자 유기농 농법을 사용하는 와이너리를 만나게 됩니다. 당시 같은 학교에서 학습한 와인 생산자로는 뫼르소(Meursault)의 흐노 부아이에(Renaud Voyer), 샤블리의 토마 피코(Thomas Pico) 등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부르고뉴 스타일과는 다른 독창적인 와인을 만들며 대표적인 바이오다이나믹 와인메이커로 알려진 도미니크 드랭(Dominique Derain)의 이상에 공감하며 2002년 수확을 함께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도미니크의 어시스트를 맡아 일했고, 도미니크 또한 그에게 와인을 만들 수 있도록 몇 배럴의 포도 주스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2011년 쥘리앙은 퓔리니 몽라쉐(Puligny Montrachet)에 인접해 있으면서 오래된 알리고떼(Aligote) 품종이 심어진 포도밭을 구매합니다. 이듬해에는 연 2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마랑주(Maranges)의 피노 누아 밭을 구입하였으며 생 토뱅(Saint-Aubin), 꼬뜨 샬로네즈(Côte Chalonnaise)의 포도 재배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포도를 매입해서도 와인을 만들게 됩니다.


    양조 철학

    섹스탕의 와인들은 모두 재배 과정부터 제초제나 인위적인 화학적 개입 없이 오로지 자연에서 빚어진 포도만을 사용하여 자연 발효를 진행합니다. 이산화황(SO2) 또한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극소량만을 사용하고 여과와 정제없이 와인을 병입함으로써 자연 그대로의 떼루아를 담아내고 있고, 이런 그의 와인들은 전 세계의 내추럴 와인 애호가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최근 음식 전문 매체 푸드앤와인 매거진(Food&Wine Magazine)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부르고뉴 내추럴 와인 생산자’에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쥘리앙의 스승이었던 도미니크 드랭은 몇 년 전 그의 와이너리 도멘 드랭(Domaine Derain)에서 은퇴한 이후 쥘리앙과 그의 파트너가 사실상 와이너리 운영 및 양조를 맡게 되면서 부르고뉴 바이오다이나믹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쥘리앙은 섹스탕을 통해 여전히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뀌베별로 300~600병은 팔지 않고 몇 년 더 오래 숙성한다든가 부르고뉴 밖의 포도 품종을 연구하고 있는데 특히, 루아르 슈냉 블랑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 등 그 만의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섹스탕(Sextant)은?

    배의 위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체와 수평선 사이의 각도를 측정하는 광학 장치 ‘육분의’라는 뜻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도전하는 와이너리의 철학을 담은 이름입니다.


    와이너리 FACT

    소유주
    Julien Altaber, Carole Schwab
    생산자
    Julien Altaber
    국가
    프랑스
    설립년도
    2007
    주소
    17 Rue des Lavières, 21190 Saint-Aubin, France

    생산 와인

    종류
    와인
    품종
    비고

      와이너리 위치